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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권순우가 세운 자존심, 이제 2회전의 벽을 통과하라

권순우(121위·당진시청)가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570 달러)을 통해 1년 만의 ATP 대회 단식 본선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정윤성(426위·의정부시청)을 2-1(7-6〈7-5〉, 6-7〈3-7〉, 6-1)로 꺾었다. 이날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렸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1세트와 2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부가 펼쳐질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그는 경기 후 "둘 다 매너를 지키며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3세트를 좀 더 타이트하게 플레이했다. 1세트처럼 공격적으로 운영하면 정윤성의 집중력 흐트러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26년 만에 국내서 열리는 ATP 투어 대회에서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총 4명 가운데 본선 1회전을 통과한 선수는 권순우밖에 없다. 와일드카드로 출전권을 얻은 남지성과 홍성찬은 1회전에서 탈락했고, 예선을 통과해 본선까지 오른 정윤성도 접전을 펼쳤지만, 권순우에게 무릎을 꿇었다. 권순우는 현재 한국 남자 테니스의 에이스다.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포인트가 빠져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1위로 밀려났지만, 그전까지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도록 힘을 보탰다. 권순우는 지난 14일 세계 13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2-0(7-6〈7-5〉, 6-3)으로 꺾었다. 그가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를 상대로 따낸 첫 승리였다. 이어 19일 스페인전에서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 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접전 끝에 0-2(4-6, 6-7〈1-7〉)로 패했다. 많은 국내 팬 앞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권순우도 확실한 반전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10월 파리바오픈 1회전 탈락부터 최근 ATP 26개 대회 연속 단식 본선 2회전 통과에 실패하고 있다. 가장 최근 ATP 3회전 진출은 정상에 오른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이 마지막이다. 권순우는 "예전 같았으면 1세트 따내고 2세트 빼앗기면 멘털이 무너졌다. 그래도 큰 경기를 통해 평정심의 중요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16강전 상대는 세계 46위 젠슨 브룩스비(46위·미국)다. 아직 한 번도 맞붙은 적 없다. 그는 "윔블던에서 브룩스비와 연습 경기도 했다. 또 ATP 투어를 통해 브룩스비의 경기도 많이 지켜봤다"고 했다. 이어 "공이 강하진 않지만 플레이하기에 까다로운 스타일의 선수"라며 "그래서 2회전 경기가 어려울 거라 예상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형석 기자 2022.09.29 06:10
스포츠일반

권순우, 정윤성 꺾고 코리아오픈 16강 진출…1회전 통과로 자존심 세워

권순우(121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570 달러)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정윤성(426위·의정부시청)과 2시간 9분 접전 끝에 2-1(7-6〈7-5〉, 6-7〈3-7〉, 6-1)로 이겼다. 한 살 어린 정윤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렸던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1세트 둘 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결국 타이브레이크 승부에 돌입했다. 5-5에서 정윤성의 서브를 리턴하며 득점에 성공한 권순우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에서 득점을 따내 1세트를 갖고 왔다. 2세트 역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게임스코어 3-3에서 권순우가 이날 처음 정윤성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이후 5-3까지 달아났지만 연속 3게임을 뺏겨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타이 브레이크에서도 2-1로 앞서다 역전을 내줬고, 결국 추격하지 못하고 3-7로 무릎을 꿇었다. 권순우는 3세트 초반 3-0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갖고 왔다. 3-1에서 다시 연달아 3게임을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권순우는 16강에서 젠슨 브룩스비(46위·미국)를 상대한다.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16강전에서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ATP 대회 단식 본선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10월 파리바오픈 1회전 탈락부터 최근 ATP 26개 대회 연속 단식 본선 2회전 통과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28일 2년 만에 복귀하는 정현과 조를 이뤄 복식 1회전에 출전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남지성(590위·세종시청)이 스티브 존슨(117위·미국)에게 0-2(6-7〈3-7〉, 4-6)로 져 탈락했다. 이로써 올해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권순우를 제외한 남지성, 정윤성, 홍성찬(471위·세종시청)은 모두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27 21:38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US오픈 8강행...캘린더 그랜드슬램까지 3승

남자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3승만 남겨두고 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젠슨 브룩스비(21·미국·99위)를 3-1(1-6, 6-3, 6-2, 6-2)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경기 초반은 신예 브룩스비에게 끌려갔다. 1세트를 1-6으로 내주면서 흐름을 내줬다. 2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2세트는 먼저 앞서나갔지만 게임 스코어가 3-2까지 좁혀지는 등 쉽지 않았다. 브룩스비는 더 많이 뛰어다니면서 조코비치를 압박했다. 그러나 노련한 조코비치는 덜 뛰면서 효율적으로 공격해 2세트를 6-3으로 가져오고, 3, 4세트는 쉽게 가져왔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브룩스비의 경기를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실제 경기해보니 그는 매우 재능있는 선수였다. 브룩스비의 구멍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3, 4세트에는 내 리듬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한해에 메이저 대회를 전부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8강 상대는 세계 8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다. 조코비치는 "베레티니의 가장 큰 무기인 서브다. 서브를 잘 넣으면 상대하기 힘든 선수"라고 했다. 박소영 기자 2021.09.07 14:01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니시코리 꺾고 US오픈 16강행, 4승 남았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US오픈 16강에 진출, 52년 만의 테니스 남자 단식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까지 4승만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니시코리 게이(56위·일본)를 3-1(6-7〈4-7〉 6-3 6-3 6-2)로 꺾었다. 이로써 니시코리를 상대로 최근 17연승, 상대 전적에서 18승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아슬란 카라체프(25위·러시아)-젠슨 브룩스비(99위·미국) 경기 승자를 만난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올해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차례로 제패했다. 이번 US오픈에서 우승하면, 한 해에 열리는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을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남자 단식에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또한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 1위(21회)에 오른다. 지금까지 메이저 통산 20회 우승한 나달과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조코비치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1.09.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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